1부: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 합격 후기 및 지원금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 합격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HJB입니다. 오늘은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 지원부터 합격까지 과정에 대해 제 개인적인 경험을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작년보다 더 확장되어 각 전국 17개 지역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총 1,035명을 뽑았으며, 합격자 발표 인원수를 확인해 본 결과 대략 1,000여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 됩니다.

많은 분들이 많은 사전 정보 없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매년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번 포스팅이 막연했던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과정에 심리적으로나마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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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사관학교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도하에 2011년 경기도 안산 본원에서 제1기 졸업생을 우수한 실적으로 배출한 후, 각 지자체 및 창업관련기관에서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전국 17개소로 확대되어 현재 운영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 4대 권역에 걸쳐 17개 사관학교가 설립 및 운영되어 지고 있으며 본사는 창업지원처입니다.

수도권 및 강원권역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
호남권 및 제주권역 청년창업사관학교: 광주, 전북, 전남, 제주
충청권역 청년창업사관학교 : 충남, 충북, 대전세종
영남권역 청년창업사관학교 :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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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권역 및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분야가 있으며 경쟁률 또한 다르다. 서울 및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자가 가장 많고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4차 산업에 특성화 되어 있다. 일부 지원자들은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자기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전략으로 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대부분의 지원자가 입소해서 일정시간 교육을 받아야하지만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게되면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업성이 있고 창업자의 능력이 일정선에 도달한다면 어떤 지역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하게 되더라도 결과는 똑같이 합격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확신을 가지고 자기 거주지 주위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 중 가장 유명한 기업은 간편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플리카 및 부동산 정보 플랫폼 업체 직방이 있다. 두 업체다 티비 광고도 많이 하던데 확실히 벤처기업에서 성장해 유니콘 기업을 진입해 제2의 카카오톡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혜택 및 장점

정부 사업비 지원금 1억원!

청년창업사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합격자에게 최대 1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사업화 자금으로 지원된다는 점이다. 지원금은 대출이 아니기에 상환의무가 없어 초기 자본금이 부족한 창업자에게 더없이 큰 혜택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정부 사업비 지원금 70%(최대 1억원)에 지원자 자부담금 30%를 더해 최대 1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중 지원자 자부담금 30% 중 20%는 현물로 대체 가능하기에 실질적으로 지원자의 실제 현금 부담금은 10% 입니다.

필자는 정부 사업비 지원금 70%+지원자 자부담금 30%를 합해 총 합이 1억원인줄 알았지만 정부지원금 단독 최대지원금이 1억원으로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 현물 20%는 쉽게 말해서 지원자의 인건비를 현물로 대체해 준다는 이야기이며 석사 학력 기준 한 달 최대 275만원까지 현물 지원 가능하기에 학부 또는 석사 졸업생 또는 관련 분야 업무경력이 5년 이상이라면 현물 20%를 채우고도 남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사업비에 쓸 수 있는 비용을 예로 들면,

전체사업비 = 정부지원금 70% 1억원 + 자부담금 30% 3천만원 = 1억 3천만원

실제집행가능 사업비 = 정부지원금 70% 1억원 + 현물제외 자부담금 현금 10% 1천만원 = 1억 1천만원

듣기로는 입교생의 평균 사업비 지원금액이 7천만원 전후로 알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 입교 후에, 중간 평가를 통해 성적이 우수한 입교생에게는 사업비를 증액시켜주기도 하며, 성적이 저조하거나 성과가 없는 입교생은 중도에 탈락하기도 한다고 한다. 합격한다고 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가해야하니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해에는 상당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야한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사업비는 본제품 생산에 사용하면 안되며, 시제품제작비, 마켓팅비 및 창업활동비 목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좋은 점은 전산장비 구매액이 인당 300만원까지 가능해 평소 창업초기 구매 부담이었던 고성능 피씨 및 노트북을 구매할 수가 있으며 전문도서 구입비에도 지원금 사용이 가능해 사업초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합격자 발표 후, 입교상 필요한 행정 절차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된다. 자부담금 현금 10%는 합격자 발표 후 5일 안에 입금해야 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이 보인다면 자기가 사업계획서에 기재한 자부담금 현금 10%는 바로 납부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 현명합니다.

창업단계별 집중교육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되면 전담 교수의 지도하에 단계별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창업 단계별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입교 한지 얼마되지 않아 제대로된 교육을 받아 보지는 못했지만 입교 직후 12명 단위의 분과에 배정되며, 분과별로 담당교수님이 배정되어 집중적인 코치를 받게 됩니다.

2020년에는 아쉽게도 코로나19사태가 심화되어 오프라인 교육이 당분간 온라인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되었다. 1차 수강신청을 진행한 본 바로는, 창업에 도움되는 실무 위주의 교육이 많았다. 특히, 바쁜 일상에서 배우고 싶었지만 접근하기 힘들었던 제2외국인 베트남어 강좌, 노무 및 근로법관련 강좌는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시제품 개발 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주된 목적은 초기창업자의 사업아이템을 구체화 시켜주는 것이다. 4차 산업 및 IT관련 사업아이템뿐만 아니라 시제품을 제작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자금 및 기술, 그리고 설계 노하우가 필요하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담교수님의 지도하에, 시제품 제작에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관련 유관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하에 시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합니다.

시제품을 개발한다고 해서 사업이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일련의 경험에서의 시행착오를 통해 단기간내에 많은 것을 배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각 지역의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고가의 기자재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서 창업자에게 있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및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공통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기회!

필자가 생각하기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자기의 아이디어로 사업을 진행하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는 사람들은 성별, 나이, 직업, 학력, 사업아이템 등이 모두 각각 다르지만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조직 문화에서 벗어나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사업아이템을 구체화 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없으며, 모든 일련의 과정을 본인이 도맡아 진행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공통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서로 다른 생각 및 경험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사업을 좀 더 빠른 시간안에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다른 시각에서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할 것이다. 또한, 졸업 후에도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며 성장해 나가면서 서로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을 위한 동문회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필자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사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훗날 자리를 잡게 된다면 다른 초기창업자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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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연계 자금 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정부유관기관은 다양한 추가지원(1년) 및 연계지원(5년)을 시행합니다.

보통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정책자금지원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절차는 예비창업자지원사업으로 창업 후, 청년창업사관학교(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를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합격 후, 서치를 해 본 결과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은 향후 다른 정부지원사업을 진행할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자체 및 대학별로 개별적으로 창업자를 지원하는 정부정책프로그램이 많지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창업정책지원프로그램은 청년창업사관학교라고 생각한다. 필자처럼, 만39세미만의 초기창업자들은 기회가 된다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도전해 보기를 권유합니다.

향후 연계 포스팅 예정

청년창업사관학교에 관한 포스팅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일과 병행하면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서류 작성부터, 2차 면접, 3차 심층 면접을 보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다. 합격 후, 좀 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 및 합격까지의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글로 써 나갈 예정입니다.

서류작성 > 사업계획서 작성 > 프레젠테이션 면접 > 심층 면접 순으로 포스팅 할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

또한, 간간히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육 및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짬짬히 포스팅 할 예정이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아는 한에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뜻하는 바 이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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